Sunha’s Text for Reading; Dam
2018
Kim Sunha’s Text, pvc vinyl sheet, sound equipments, stairs; 10m 23 x 10m 30
리딩을 위한 선하씨 텍스트; 댐
김선하의 텍스트, pvc 비닐 시트, 음향 세트, 계단; 10m 23 x 10m 30
Kim Sunha’s Text, pvc vinyl sheet, sound equipments, stairs; 10m 23 x 10m 30
리딩을 위한 선하씨 텍스트; 댐
김선하의 텍스트, pvc 비닐 시트, 음향 세트, 계단; 10m 23 x 10m 30
Reading Performers;
On Kim Chooyeonshin Yoo Sung H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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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퍼포머;
김온 추연신 유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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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바닥을 구성하고 있는 미술가 김선하의 단편소설은 댐을 관찰하는 업무를 지닌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김선하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특정 장소와 관계하고 있는 문자의 시각적 형상화는 듣기와 읽기를 능동적인 행위로 발현되며 각 단어, 문장들이 순환되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낭독 참여가 동반되기도 하며 한 편으로, 특정시간에 진행되기도 하는 리딩 퍼포머의 라이브 낭독은 공간의 특수성과 배열된 텍스트의 구성에 따라 신체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유발한다. "김온은 텍스트가 조형적 언어로 시각화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언어는 강력한 규칙과 약속을 바탕으로 한다. 언어만큼 한 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담아내는 통로도 없을 것이다. 언어를 배우면서 인간은 사회화되고 규범에 자신을 맞춰 간다. 텍스트를 벗어나 리듬과 음성, 몸짓으로 전환되는 언어를 경험시키는 김온의 퍼포먼스는 상징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이다."
<아직 살아 있다>, 이문정, 미술비평, 컨템포러리 미술연구소 리포에틱 소장, 월간미술 2018, 12월호 발췌 |